드디어 한컴 오피스 2010의 1,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역시나 천성이 게으른 만큼, 이번에서 성실히 테스트를 하지 못한 점이 매우 마음에 걸립니다.
좀더 열심히 사용 했다면 더 많은 버그도 찾아 낼 수 있었을 테고, 더 꼼꼼한 포스팅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컴 오피스에서 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그램인 넥셀과, 좋게 바꾼다고 바꿨지만 유저들에겐 외면당하고 있는 한컴사전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한글이야 97때가 가장 좋았다고는 하지만, 그때로 되돌아 갈 마음은 없어보이니 그냥 써야죠 뭐
(97때가 좋았던 부분은 표 작업에 한정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은 특별히 더 나은 점은 모르겠슴)
슬라이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뭐. 프레젠테이션 할 때나 강의 할 때 외에는 별달리 사용하지 않으니 유별난 기능들이 필요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호환성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한글도 마찬가지)
다만 넥셀은 너무 엑셀을 뒤쫓아 가느라, 한글 특유의 강점들을 살리지 못한 게 아닌가 합니다.
일례로, 표작업에 대해서는 넥셀과 한글의 호환을 잘 맞춰서 넥셀-한글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단축키라던지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한컴 오피스는 MS오피스가 아니니까, 정체성을 살려서. 이미 가장 큰 단점이었던 호환성 문제는 확실히 해결한 듯 하니, 이용적 편의성과 원래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살려서 한글-넥셀-슬라이드간의 연계 작업이 더욱 강화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실망이었던 것은 ‘한컴 사전’인데, 도무지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큰 실망의 원인입니다.
특히 한컴 사전 담당의 분류가 ‘기타 담당자’라는 부분에서 조금 놀랬습니다.
단순히 사전을 ‘덤’이나 ‘끼워주는 부가제품’정도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거든요.
사실 프로그램 사전은 잘만 만들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근래에는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영어인터넷 신문 따위로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도 늘었으니만큼 컴퓨터에 설치해놓고 쓰는 사전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또, 저는 돈 더내고 전자사전 사서 쓰느니 차라리 가지고 있는 노트북에 사전 깔아놓고 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사전 프로그램’에 목말라 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될 때야 뭐 네이버 사전이던 다음 사전이던 검색해서 쓰면 되지만,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에 전자사전도 없고 사전 책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닥쳤을때, 마침 컴퓨터에 한글을 깔아 놨고, 거기에 딸린 한컴사전이 검색 면에서도, 이용적 편의성에서도 수준급이라면, 어느 유저가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ㅎ
어쨌건 테스터로서 사용하면서 프로그램을 보는 안목도 생긴 것 같아서 기쁘고, 한컴 오피스에 더욱 애정도 생겼으니,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경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한컴 오피스도 점점 발전해나가길 기원하며,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칩니다.
[P.S... 힘들어 ㅇ<-< 하루만에 다쓰려니 죽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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