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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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이 혈액형 테스트 재미있군요.

성격유형별 혈액형 진단 테스트


무려 4번이나 했습니다
사진은 순서대로


[B형인가..?]



[옳다쿠나! AB형이구나!]



[스읍...다시보니 B형인거 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AB형 찍자]





...결과적으로는 맞기는 했습니다만=ㅅ=...
왠지 찝찝한 이 기분...


문항이 약 50가지정도 되는거 같은데, 그중에 10개를 랜덤으로 골라서 yes/no를 선택하게 하는 테스트로군요.
테스트 전체의 적중율이 33%밖에 안되는걸로 봐서는-ㄴ-...



개인적으로 이거 하면서 느낀건
'혈액형별 성격 테스트는 틀렸다' 를 연구하기위해 하고 있는 데이터 수집으로 느꼈습니다..OTL
[나중에 알고보니 실제로 혈액형별 성격분석이 가지는 사회심리학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하는 테스트라는군요.]



다만 한가지, 제 경우에 혈액형이 두가지에 집중되고 있는데, AB형과 B형입니다.

이 경우에 B형에 관해서는 '고집이 세다' '무계획적이다' 따위가 들어 간것 같고
AB형에 관해서는 '싸이코 기질이 있다' '자신을 정상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위의 문항이 저렇게 유도한 듯 싶습니다.

실제로 제 성격 같은 경우는 A형과 B형이 섞인 상태에서 B형이 조금 강하고, 거기에 AB형 특유의 성격이라는 사이코적 기질이 감미 된거라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정상인이 어딧나요-_-


일단 저같은 경우에는 혈액형 성격은 1/4정도만 믿습니다.
그러니까...A형은 좀 잔잔한 물결, B형은 윈드서핑 타기좋은 높은 파도. AB형은 좀 감을 잡기 힘든 정도?
[O형에 관해서는 좀 애매한게, 저랑 O형은 어지간히 잘 안맞는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가족중에도 O형은 없구요. 혹시 블로그 이웃분중에 O형이 있으시다면 아마 저와 전생에 부부였을겁니..]

저걸 베이스로 두고, 나머지 3/4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성격이 결정된다고 여깁니다.


실제로, 저희 외가는 거의 다 A형이고, 친가는 다 B형입니다.
외가와 친가의 구성원간에 성격차이는 매우 뚜렷한 편입니다. 거의 극과 극이죠.
외가에 놀러가면 마치 잔잔한 바람이 부는 들판에 놓인것 처럼 느껴지고, 구성원끼리의 싸움도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친가는,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범고래와 싸우는 느낌이랄까...-ㄴ- 대화의 80%가 욕이고 싸움입니다;


이 두 그룹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외가는 '농촌'이고 친가는 '어촌'입니다.
특히 친가쪽은 '농업'이랑 완전히 인연이 없습니다. 할머니께서 밭일을 조금 하시긴 하는데, 생산물이라 해봤자 고추, 상추, 무우가 전부. 나머지는 전부 수산물을 다루었습니다.

이러면 두가지 정도 유추를 해 볼 수 있는데, 특정 혈액형과 특정 환경들 사이에는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듯 보인다는 겁니다.
혈액형이 환경을 선택했는지, 환경이 혈액형을 선택했는지는 표본집단 전체와 직업, 환경의 요인을 전부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저희 집안만 봤을 때는 대충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표본에서는 성격이 먼저냐 혈액형이 먼저냐를 따졌을때, 아직 알기가 힘듭니다.
왜냐면, 그 주변의 모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이 혈액형을 선택했는지의 여부를 알 수가 없거든요.
[예를들면, 거친 바다에서 주로 B형만 살아 남았다던가. 농경사회에서 B형의 사회적 위치라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이 경우에는 혈액형이 환경을 선택했고, 그 환경에 맞게 한쪽은 거칠어 지고, 한쪽은 순해졌다. 정도 밖에 추론하기 힘듭니다.




문제는 저와 제 동생입니다.
양쪽 집안의 전형적인 성격을 서로 겹치지 않게 나눠가졌거든요.
꼭 성격이 감수분열 되듯이 서로 섞여서 나뉘어져서 각각 들어온것 처럼, 저와 제 동생은 겹치는 성격이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전적으로 한쪽의 것만 가져오지도 않았구요.

일단 제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자면, 제 성격중에 1/4이 혈액형이라면, 1/4은 유년기~유치원시절에 완성 되었고, 나머지 1/4은 학창시절, 마지막 1/4은 군입대~유학(현재)중에 형성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설명하는 AB형의 성격은, '부모의 영향'으로 A형과 B형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환경의 영향이죠.
위에서 말한 제 성격중 1/4의 혈액형은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AB형들에게 딱히 정해진 성격이 없다는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
[O형은? 이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경험한 O형 자체의 수가 한손에 꼽을수 있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생략 하겠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표본은 함부로 상상해서 연구결과를 뽑아선 안되지 않겠습니까-ㅅ-?]


또, 제 동생의 경우.
B형이긴 한데, 어머니쪽의 성격을 많이 닮아서 매우 신중하죠. 게다가 완벽주의자. 약간의 결벽증도 있습니다.
[나쁘단건 아니고 B형치고는 좀 이상하단거죠]
그러면서 B형의 베이스대로 호쾌한 성격이면서 활동적이고, 뒤끝도 없죠. [뒤끝은 없는 대신, 절대 잊지는 않더군요-ㅅ-...]



결론적으로, 혈액형별 성격이라는 것이 사실은 '부모의 성격이 만든 자식의 성격'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다시피, 저의 친가, 외가는 환경적으로 극명하게 틀립니다. 게다가 옛날에는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으니, 고립된거나 마찬가지죠.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는 그렇게 환경에 적응해서 성격이 거칠게, 혹은 순하게 변화 했을것입니다. 그 분들의 원래 성격과 상관 없이요.[저의 친할머니는 또 농촌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성격을 보고 자식 세대. 즉 저의 부모님 세대가 성장을 하게 되었고, 어느정도 고착화 되었다고 봅니다.
그게 일본에서 어느정도 연구를 해다보니 연관성이 있어 보였고,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심리학자와 생물학자들에게 두고두고 떡밥이 되고 있는 것이겠죠.
[일본에서 저 연구를 했던 박사님도 나이가 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ㅅ-]



여기서 덧.
방금 위에서 친할머니가 농촌출신이었는데도 바다에살며 거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듯이, 저의 부모님도 그런게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처럼 약간 직설적으로 변하시고, 아버지는 어머니처럼 약간 신중하게 변하셨죠.
서로의 성격이 서로에게 또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이것을 또 저와 제 동생이 부모님의 성격 변화에 맞게 성격적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겪었구요.
[부모님이 삶을 더 경험하는 만큼을 자식에게 더 가르쳐 주면서 생기는 변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모님도 성장 하니까요.]



최종결론.
이제 아무도 안낚이는 혈액형 떡밥에 뒤늦게 낚여서 파닥파닥


[덧 2. 왠지 과학적 분석이므로, 그리고 트랙백이 과학밸리였으므로 과밸로 ㄱㄱ]

by 운향목 | 2009/07/01 13:51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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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찹쌀떡고양이♡ at 2009/07/01 20:44

제목 : 나 0형인데.. 테스트 조차 나를 AB형으로 보는구..
으하하. 이 혈액형 테스트 재미있군요.첫번째.. 깔꼼하게 AB형..두번째도 AB형.. 근데 나 O형인데;;;온가족 다 O형 이라고..하긴 여태까지 내 혈액형 맞춘 사람 못봤습니다...다들 AB형 아냐? 그럼A(혹은)B형?후우.. 이래서 전 혈액형 점 안믿습니다~ 아하핫....more

Commented by at 2009/07/01 14:22
A형 뜨더군요. 한번 해보고 패스~

- 이런 테스트에 낚이지 않는 AB형 :D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7/01 20:07
낚여서 파닥거렸습니다OTL
Commented by Ardens at 2009/07/01 15:38
전 어차피 소심한 A형이라 테스트는... 글쎄요? (갸웃)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7/01 20:10
보아하니 누군가가 표본 수집을 위해 만든 테스트인거 같더군요.
맞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 합니다 :D
Commented by 소우현 at 2009/07/02 01:44
완벽하게 B형이라고 떴습니다. 우울합니다. 몇년전에도 실제로 지인에게 '너 성격, B형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친한 친구한테 해보라고 했더니 AB형이 나오고 O형 점수가 제일 낮게 나왔는데 정작 O형이네요. 역시 내가 B형의 교과서라서 낚이는거고 다른 사람들은 안낚이는건가.. orz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7/02 07:37
에에..전 친가쪽 친척 전체가 B형이라서 '전형적인 B형 가문(!!)'을 보면서 자랐지만, 교과서적인 B형도 나쁘지 않은걸요 :D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중간한 B형이면 대하기가 어렵...

우울해 하지 마세요 :D B형도 B형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격려야 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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