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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빠. 유교. 그리고 과거제도 - 리플답변 모음집 유교 -연재중

오랜만의 인문학 포스팅입니다.
어제 저녁에 받은 세 개의 리플이 있어서 그걸 주제로 써볼까 합니다.

리플의 내용은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부터
http://woonyang.egloos.com/5079519#11755932
http://woonyang.egloos.com/4982216#11755943
http://woonyang.egloos.com/4947238#11755953


저 리플들이 달린 본문들은 나름 오래된 글이라서 한동안 신경을 거의 끊고 있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제가 봐도 '아 저건 너무 흥분해서 썼구나'싶은 부분들이 있더군요 :D
처음에는 그냥 간단하게 답글만 달고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분들도 한번 생각해 봄직한 문제라 생각해도 이렇게 따로 써봅니다.


위에서 부터 가죠.
나라망신. 환빠가 다 시키는구나라는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

alal님의 첫번째 리플은 환빠에 관한 내용이고, 총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고대사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이 사실인지, 그리고 증명이 가능한지. 그것이 중요하지, 확실히 결정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환빠라 몰아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
2. 공자가 한국인이란 말이 아니다. 다만 중국의 한족이 아닌 한국인과 가까운 혈통이라는 것.
3. 공자 이야기는 반기문 총장과 중국 반씨촌 사람들의 관계와 같음.


일단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 붙이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죠.

하지만, 환빠는 단순히 유물론적 역사관을 주장하기 때문에 '환빠'라고 불리는 것이 아닙니다. '빠'라는 용어는 평범한 집단에게 붙은 용어가 아니죠. 환빠가 평범하게 유물론적 역사를 주장하는 거라면 차라리 '유물론자'라고 부르는게 맞죠.

환빠의 가장 큰 특징은 '심각한 민족주의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 때 골수환빠였으니 잘 알고있죠. 그리고 빠가 까를 낳는다는 유명한 명언처럼, 도를 넘긴 민족주의적 광신행위는 그들이 믿고있는 '유물사적 역사연구'마저도 까이게 만들고 있죠. 나름 슬픈 이야기입니다. 유물사적 역사연구가 환빠는 아니니까요.
다르게 비유하자면, 성경때문에 개독교가 까이는게 아니라, 개독교 때문에 성경까지 까이는 셈.

어쨌든, 공자이야기로 넘어와서, 공자 한민족 드립은 환빠들의 그 민족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한 해석법입니다. 위에 반기문총장에 대한 예를 들었는데, 그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드립인지 한번 저도 똑같이 예를 들어보죠.
반씨는 원래 중국 상고 전욱의 후예로, 초나라 때의 투반의 후손이 그의 이름을 성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환빠의 논리대로라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중국인'이 되는겁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죠?
뭐. 일부 심한 환빠들은 '어짜피 모든 인류가 한민족으로 부터 시작 되는데, 공자는 당연히 한국인의 후손이지 않느냐' 라고 하긴 합니다만.... 이 주장은 깔데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까야할지 감이 안잡히니 그냥 무시하고 넘기도록 합시다.




두번째 리플을 보죠.
대한민국에서 유교란? 4 - 유교와 사회적 성(性)역할라는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

역시 크게 세부분으로 나뉩니다.
1. 삼국, 고려시대에도 남녀차별은 있었다. 외국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가부장제의 근원을 유교에서 찾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2. 사상은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 생긴다.
3. 유교의 본래 사상은 인(仁)이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확히 안읽으신 것 같군요.

일단 가부장제부터 보죠.
alal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부장제는 다른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남성우월주의'와 관련된 제도입니다.
근데, 이건 '여성중심주의'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함부로 드립 칠 수 없는 내용이죠. 한 사회에서 남성이나 여성, 둘 중 한쪽이 주도권을 쥐는데에는 기본적으로 주변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거든요. 대부분 농경중심이냐 수렵중심이냐가 가장 크게 좌우하죠. 기본적으로 수렵민족는 남성중심으로 시작하고, 농경민족은 여성중심으로 시작하죠.
그 뒤에 '정치'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서양의 경우는 기독교 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동양의 경우는 유교중심적 사회가 되면서, 아랍은 이슬람의 영향으로, 인도는 힌두, 동남아시아는 남방불교가 들어가면서 남성중심의 사회로 확립되어 갔죠. 일본은 신토+막부일걸요?
(정확하게 쓰려면, 여성중심이었던 사회가 종교 및 정치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떻게 남성중심으로 변화 되었는가를 다 적어야 하지만, 너무 기니 생략.)


어쨌든 다른나라랑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이니, 한반도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고려중기까지 여성중심의 사회였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고, 고려후기부터 유교가 전래된 후,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가부장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는게 제가 배운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의 남성우월주의사상이 유입된 원인을 유교에서 찾는 것이 과연 말도 안되는 해석법일까요..?

+추가) 위에서 말한 여성중심이니 남성중심이니 하는 것은 경제주체로서 '가정'에서의 성역할 분담에 따른 지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1번을 요약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가부장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사회현상이므로 유교가 세상 모든 가부장제의 시초라는 말은 당연히 개소리지만, 한반도의 경우는 유입된 시기나 여러 연구결과 및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몇 생활상을 통해서 조선시대를 기점으로여성중심사회에서 남성중심사회로 바뀌었다는 것을 추론 할 수 있습니다.


2번 내용인 '사상은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 생긴다' 라는 말은...
alal님이 사상에 대한 공부를 얼마나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간단하게 한줄로 쉽게 쓰기엔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음은 유교의 본질드립인데, 당연히 유교는 인(仁)사상입니다.
이 부분에서 alal님이 제 글을 제대로 안 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저는 유교가 남녀차별을 외친 학문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유교경전인 논어와 시경, 그리고 도교경전인 열자에 나와있는 몇몇 구절을 조선 유학자들이 멋대로 확대 해석 해서 500년동안 지껄인게 조선시대 남녀차별의 화근이었다 라는 것을 이야기 했던 것 뿐입니다.





이제 세번째 리플을 봅시다.
대한민국에서 유교란? 3 이라는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


뭔가 중앙집권적 관료제 국가라느니, 메리토크라시니 어려운 단어들을 많이 쓰시는군요 ㅠ

alal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중앙집권적 관료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혀 자랑스럽지도 않구요.
메리토크라시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능력중심주의'로군요. 그것도 '출신이나 가문 등이 아닌 능력이나 실적, 즉 메리트(merit)에 따라서 지위나 보수가 결정되는 사회체제'라고 되어있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서양의 메리토크라시와 한국의 과거제도를 같은 선상에 놓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과거제도는 나라에서 필요에 맞게 인재를 뽑아쓰기위한 제도였고, 과거에 합격하면 '양반이 되었습니다-_-'(이미 여기서부터 진정한 의미의 메리토크라시와는 30억광년쯤 멀어진듯)

반면 메리토크라시는 1958년 영국의 사회학자인 마이클 영(Michael Young)의 저서 'Rise of the Meritocracy(메리토크라시의 반란)'에서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는데, 개개인의 지능에 따라 지위가 결정되는 사회를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과거제는 개개인의 지능이 아무리 높아도 서얼이나 노비는 등용되지 못했죠. 조선 후기에 와서 서얼이나 노비도 시험은 칠 수 있었지만, 그리 많이 뽑히진 못했죠. 뽑혔다 하더라도 특정 직종에 한정되었구요.(이제 메리토크라시와는 90억광년쯤 멀어진듯)





전체 요약 정리를 하자면,
1. 환빠는 그냥 빠일 뿐입니다. 빠는 빠일 뿐, 논리와 이성을 버리고 믿음으로 일관하는 자와는 말이 안통하는 법이죠.
2. 저는 유교 좋아합니다. 다만 '조선성리학'은 전반적으로 싫어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퇴계나 율곡도 별로 좋아하는 학자는 아닙니다.
3. 제가 글로서 쓰지는 않았지만, 과거제 자체는 매우 좋은 제도입니다. 다만 그걸 개판으로 이용했고, 지금도 그것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간만에 유교포스팅을 했더니 머리가 다 아프군요.
비로그인이신 alal님께 어느정도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덧글

  • 霧影 2010/01/16 02:42 # 답글

    오히려 저사람이 더 모르는게 많은걸지도 모르지... -_-; 로마사 논고 한번만 읽었어도(...) 메리토크라시가 19세기 정착이니 하는 개소리 드립이 나올리가.
    마키아벨리가 로마빠인 탓이기도 하지만, 당대 로마 공화정은 현재까지 가장 우월한 체제였다는게 여실히 드러나지. 뭐, 이리저리 새는건 제낀다 할지라도.
    적어도 지금 현실보다 나은 점이 한두개가 아니고, 개독이 좋은 제국 완전 날려먹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수많은 제도들이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요즘들어 논고 읽으면서 로마랑 한국 비교하고 있지면.. 2천년 가까이 이전의 제도가 지금보다 우월한 데 어이가 없어진다.
    오히려 지금이 더 더러울 정도니까 -_-a 로마가 위대한 제국이긴 제국이었어(...)
  • 운향목 2010/01/16 02:57 #

    솔직히, 알면 저런 리플 못달지. 비로긴이지만 누군지 궁금하긴 하다 ㅋ

    로마랑 한국을 비교하다니...비교할걸 비교하세..ㅇ<-<
  • 운향목 2010/01/16 02:57 #

    그나저나 님 안자고 뭐하...ㅇ<-<
  • 하이버니안 2010/01/16 03:04 # 삭제

    하지만 로마는 공공재 공급을 완전히 사기업에 맡겼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세금까지. 정말입니까?
  • 霧影 2010/01/16 03:11 #

    그런 부분에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시민'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측면은 많이 있습니다.
    가장 부러운 점은 '법률'에 의해 통치된 나라라는 점이죠. 지금처럼 윗대가리 몇명이 가지고 노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의 동의를 얻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듯 합니다. 어느정도 관습법으로 굳히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들도 많이 나오더군요.
  • 오리대왕 2010/01/16 14:50 # 삭제 답글

    비로그인이라 죄송합니다. 아직 블로그를 만들지 않아서요..
    근데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고조선의 8조법과 부여의 4조목을 보면 당시 사회가 가부장제였다 이것이 국사편찬위원회의 의견인데요..
    고려 중기까지 여성중심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조선과 현재 한국의 가부장제 시스템은 유교의 영향이 크지만
    가부장제라는 본질 자체는 생산량의 발전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나요?
  • 운향목 2010/01/16 15:48 #

    먼저, 8조법과 4조목을 찾아봤습니다만 별로 그 법이 가부장제와 얼마나 관련이 깊은지는 잘 모르겠군요.
    또, 8조법은 실제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3개의 조항 뿐이고, 나머지 다섯조항은 환단고기에 나오는 것이로군요. 실제로 전해지고 있는 3개의 조항(사람을 죽인자는 그 즉시 죽음으로 갚는다.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배상한다. 도둑질한 자는 남자의 경우에는 몰입하여 그 집 종이 되고 여자는 계집종을 만든다. 속죄코자하는 자는 50만전을 낸다)외에는 사료적인 가치가 없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부여의 4조목 중 남녀 시대상을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은 '부인의 투기(妬忌)를 특히 미워하여 이를 사형에 처하되, 그 시체를 수도 남쪽 산 위에 버려서 썩게 한다. 단 그 여자의 집에서 시체를 가져가려면 소나 말을 바쳐야 한다.' 라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조항은 두가지 정도로 생각 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부여가 일부다처제였을 것이라는 추론. 둘째로는 그것과 상관 없이 단순히 남성중심의 사회였다는 것인데,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일단 부여의 경제형태는 반농반목의 형태였는데, 당시 부여의 관직명이나 부여의 기마풍습은 그들이 원래는 수렵 및 목축을 하던 민족이라는 것을 추론 할 수 있고, 수렵 및 목축 민족은 그 경제활동의 특징상 남성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시 사회는 가부장제일 수 밖에 없죠.

    삼국시대로 넘어가면, 고구려의 전신은 부여니 제외하고, 백제는 기록이 너무 적으니 어쩔 수 없이 빼고 설명하겠습니다. 신라만을 살펴본다면 두번의 여왕이 나온 것으로만 봐도 여성의 지위가 다른 주변국가나 중국에 비해서도 결코 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조선성리학이 지배적인 조선시대였다면 여왕 같은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죠.

    또, 고려로 넘어오면 기록도 많고 증거도 많아지는데, 일단 남녀구분없이 동등한 재산상속권이라던지, 별도로 유지되는 부부간의 재산, 여성중심의 경제활동(농업과 직조)정도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여성배제가 나타나는데, 그 부분은 본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정치'라는 것도 사회가 남성중심으로 흘러가는데에 한 요인이기 때문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가부장제라는 것은 최초에는 경제활동의 중심이 어느 성에 초점이 맞춰 져있느냐로 시작되지만, 그 발전은 정치와 종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 오리대왕 2010/01/16 16:17 # 삭제 답글

    말씀하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8조법에 관해서는 나머지 다섯조항이 아니라 한서에 나오는 내용중 여성이 정조를 잘 지켰다는 내용으로 가부장제를 유추할 수 있겠죠.

    그리고 제가 질문드린 내용은 본문에 보면 고려중기까지 '여성중심 사회'였다 이 내용입니다.
    써주신 글을 읽어보면 여성의 지위가 조선보다 나았다 정도이지 여성중심사회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때 기록을 보면 분명 재산의 남녀 균등 상속과 제사 가 있으나 여성은 분명 재가가 금지되어있었죠 남성은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물론 고려사에 나오는 박유의 건의가 후에 정지된것을 보면 여성의 지위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이것이 여성중심사회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신라도 여왕이 있었지만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때에도 당나라에 의해 여성이 왕이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 하여 흔들리고 실제로 비담의 난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거듭하여 말씀드리자면 고려중기까지 분명 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여성중심사회'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정설이라 하셨으니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올리는 질문입니다.
  • 운향목 2010/01/16 16:38 #

    으음. 어디에서 의견차이가 보여지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일단 제가 말하는 '여성중심사회'라는 것은 여성이 사회의 중심이 되어서 정치, 경제, 법률분야등을 이끌어나가는 사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건 아마존에 가야 찾을 수 있겠죠.

    제가 말하는 여성중심사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가정의 중심은 남성인데 반해 그 이전의 농경사회의 가정에서 중심역할은 여성이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제가 쓴 '남성중심'과 '여성중심'의 초점은 정치 및 종교분야가 아니라 '가정'에 맞춰져있다는 거죠.

    이 부분은 제가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 같으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단멸교주 2010/01/16 21:45 # 답글

    삼국시대~고려중기까지 여성중심의 사회였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고

    --> 이것의 근거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와 관련해 님이 추가하신 부분을 보면 <위에서 말한 여성중심이니 남성중심이니 하는 것은 경제주체로서 '가정'에서의 성역할 분담에 따른 지위를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삼국시대, 고려시대에도 가정에서의 여성의 경제주체로서의 지위가 높았다는 근거가 뭔지 알고 싶습니다.

    ps: 소승불교라는 단어는 좀 심한 동북아 우월주의이자 편견인 것 같습니다. 소승불교란 단어는 불교가 분열하면서 대승불교쪽에서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주기 위해 상대를 비하한 용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남방국가에선 자신들을 소승불교라고 칭하지 않으며 오히려 대승불교를 불교의 본질에서 벗어난 마구니에 빠진 외도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은 상좌불교라고 한다고 하니 우리도 못해도 남방불교라고 지역적 구분에 의한 명칭을 불러주거나 아니면 상좌불교, 테라와다 불교라고 칭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좌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부르는 것도 또하나의 왜곡된 민족주의일테니까요....
  • 운향목 2010/01/16 21:48 #

    음...
    일단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했던 것인데 의외로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국사교과서에서는 그 당시 가정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높았다라고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기억한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삼국시대~고려중기까지 여성중심의 사회였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고' 이 문장 하나를 수정하기 위해서 똑같은 문장에 두분이나 지적을 해 주시는 것일까요 ㅠ

    국사교과서에 대한 제 기억이 잘못 되었기를 바랍니다.ㅠ

    그리고 소승불교에 대한 부분은...
    뭐. 용어에 대한 부분이니 수정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 단멸교주 2010/01/16 22:43 #

    그 당시 가정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높았다라고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기억한걸까요;;

    ---> 이건 교과서에서도 조선시대때'보다는' 높았다는 것이지 절대평가적으로 높았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 교과서라는 것이 그 당시 사회의 어떤 이념을 반영 안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요즘 유행하는 선덕여왕, 천추태후와 같은 드라마도 바로 이런 페미니즘적 이념 위에서 탄생한 드라마죠.
  • 운향목 2010/01/16 23:05 #

    일단 제가 하고싶던 이야기는 삼국 및 고려시대가 아니라 조선시대 이야기인데, 자꾸 다른 질문이 들어오니 사실 적잖아 당황했습니다.

    상대론적인 관점으로 봐도 조선의 유교가 남녀차별에 끼친영향이 적지 않아 보이는데, 왠지 리플들은 '유교는 남녀차별과 전혀 상관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으로 보여서 좀 묘하군요;

    뭐, 실제로 저는 '유교' 자체가 남녀차별을 부추긴다는 말은 한적이 없어요. 한반도에서는 조선의 성리학의 발전에 따라 몇몇 구절들이 심하게 왜곡 되어서 남녀차별을 심화했다는 말을 했을 뿐이죠. 몇번이나 하는 이야기 같지만, 저는 유교 좋아해요-ㅁ-;;

    이 현상은 한반도에서만 일어난 현상은 아닌게, 위에도 말했다시피 다른지역은 다른 종교의 영향으로 비슷한 모습들이 나타납죠.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조선의 유학자들이 남녀평등을 심화했다는 이야기지, 유교가 남녀차별을 조장했다거나 삼국, 및 고려시대는 여성상위시대였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 단멸교주 2010/01/16 23:19 #

    네, 잘 알겠습니다.

    근데 여전히 이 부분에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 이미 유교는 삼국시대때부터 한반도에 들어왔고 진즉부터 유교는 정치이념으로 자리를 자리잡았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불교국가인 고려도 사실 정치체제라든지 사회체제는 유교적이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유교 중에서도 유독 성리학만 그런 것인지, 또한 성리학이 과연 남녀차별'만' 있었는지 등등도 여러 관점에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동양의 가부장제가 무조건 여성을 비하하는 차별적이었다는 것에는 완전히 동의를 하기가 힘듭니다. 여성의 성적 자유, 권리 등에서 악영향을 끼쳤을지 몰라도 덕분에 한국에서 '어머니' 특히 아들 낳은 '어머니'의 파워는 무진장 막강합니다. 사실 전통적으로 자식들의 결혼에서도 어머니들의 파워가 무진장 막강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요즘 신가모장 시대다 어쩐다 하는 부분에서도 보여진다고 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408259&cp=du

    마치 요즘들어 엄마 파워가 막강한 것처럼 느껴집니다만 사실은 이미 조선시대때부터 그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막강 파워를 보장해 주는 대신 여자의 성적 자유라든가 하는 것을 통제할 수 밖에 없었겠죠. 세상은 다 기브 앤 테이크이니까요.

    엄마가 아버지가 아닌 딴남자랑 성관계를 가졌다고 가정되는 사회에서 엄마가 자식에게 그렇게까지 강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으며 사회적으로도 엄마의 그러한 막강 파워를 인정해 주는 것도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 운향목 2010/01/16 23:35 #

    맞는 말씀입니다.
    방금 주신 답글로 이 리플들이 왜 시작되었는지 알겠군요.

    제가 처음에 썼던 글(http://woonyang.egloos.com/4982216)을 워낙에 병신같이 쓴게 첫번째 문제였군요 ㅠ
    사실 저 글은 '유교에 남녀차별이 없더라'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alal님께서 이해를 잘못하신 탓인지 제가 잘못 쓴 탓인지 위와 같은 덧글을 다셨고, 둘째로 제가 거기에 또 답변을 한답시고 이 포스팅에다가 쓸데없는 사족을 덕지덕지 붙인 바람에 이와같은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ㅇ<-<

    하여간 이야기가 필요없이 길어졌군요. 오해하게해서 죄송합니다.
    밸리에서는 내려놓도록 하죠. 다음에 좀더 다듬어서 쓰던지 아니면 그냥 묵혀두던지 해야겠습니다 ㅎ
  • 단멸교주 2010/01/16 23:39 #

    좀 더 잘 가다듬으면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묵혀두지 마시고 좀 더 보완하셨으면 좋겠네요....
  • 운향목 2010/01/16 23:45 #

    생각해보니 여성관련부분만 빼도 되지 않나하고 문득 떠올려봅니다 ㅋ
    (왠지 좀 억울하기도 하고..ㅇ<-<)
  • 순수한 젠투펭귄 2016/07/04 22:18 # 답글

    유투브에,
    조선말의 뿌리와 조선의 역사 1 ~ 34, 보십시오 ~ ~
  • 2016/07/05 08:39 # 삭제 답글


    Native American - Amazing Grace (in cherokee) 유투브에 치세요.
    : 체로키조선 애국가 1

    유우내애이이 라앙나앙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대애이이
    : 유내이랑낭 이유왜지 니가 구영대이
    ; 유내(오직 냇물)이 랑낭(힘차고 밝구나) 이유왜지(?)
    니가(사람이) 구영대이(언덕을 맞이하게 돼)

    ; 오직유(唯), 힘있을랑=힘찰랑(勆), 밝을낭(朗), 다스릴이=다스릴리(理), 말미암을유(由), 너:사람니(你), 언덕구(丘), 맞을:맞이할영(迎)

    나악워언조오서언 위이유우로오세애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보옹나앙
    : 낙원조선 위유로세 니가 구영복낭
    ; 낙원조선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영(언덕을 맞이하니) 봉낭(복되고 밝구나)
     
    ; 즐거울낙(樂), 동산(園), 아침조(朝), 고울선(鮮), 있을유(有), 너;사람니 (你), 언덕구(丘), 맞을;맞이할영(迎), 복복(福), 밝을낭(朗)

    가아세애이 로오이이 우우내애치이리이 이이유우로오래애 애이나아
    : 가세로이 우내치리 이유로래 애이나
    ; 가세로이(가쪽=바깥쪽으로) 우내치리(치우께서 안에서 다스리시니)
    이유로래(이런이유 때문이래) 애이나(애가 태어나)

    ; 어리석을치(蚩), 더욱우(尤)=치우(蚩尤)=치우천왕, 우내(尤內)=치우안,
    집우(宇), 안내(內), 우내(宇內)=온세상, 우내(尤內)=우내(宇內),
    다스릴치(治), 다스릴이=다스릴리(理), 말미암을유(由)
     
    자아비이내애려어 치이유우질리이 우우여어엉 내애이이우우 래애여엉
    : 자비내려 치유진리 우영 내이우 래영
    ; 자비내려 치유(다스림이 있으니) 진리(로다)
    우영(치우를 맞이해라) 내이우(내가 치우=내가 치우의 자손이로세)
    래영(오시니 맞아라)

    ; 사랑자(慈), 슬플비(悲), 다스릴치(治), 있을유(有), 참진(眞), 다스릴리= 다스릴이(理), 더욱우(尤)=치우(蚩尤)=치우천왕, 맞을:맞이할영(迎),
    올래(來)

    왜애이일로오 니이가아 라알리이 소오리이 자아유우 조옹허엉 이이유우우
    : 왜일로 니가 랄리소리 자유종헝 이유
    ; 왜일로(무슨일로) 니가(사람이) 랄리(랄라리=날라리=태평소)
    소리(를 듣니?) 자유(롭게) 종헝(종횡=돌아 다니는) 이유(로세)

    ; 너;사람니(你), 스스로자(自), 말미암을유(由), 세로종(縱), 가로횡(橫),
    종횡(縱橫)=거침없이 마구 오가거나 이리저리 다님,
    다스릴이=다스릴리(理), 말미암을유(由)

    니이가아 기이러언 뢰애지이소오리이 아아니이? 대애이일로오 니이가아
    : 니가 기런 뢰지소리 아니 대일로 니가
    니가(사람이) 기런(그런) 뢰지(벼락의) 소리 아니(?) 대(큰)일로
    니가(사람이 아니?)
     
    ; 너;사람니(你), 우레=천둥=벼락뢰(雷), ~의=어조사지(之), 큰대(大)

    우우나앙따앙지이 야아메애이이로오 조오저언자앙여엉 이이리이
    : 우낭땅지 야메이로 조전장영이리
    ; 우낭(치우 밝은) 땅지(땅의) 야메이로(들과 산으로)
    조전장영이리(조각품들이 길이 빛나리)

    ; 더욱우(尤)=치우(蚩尤)=치우천왕, 밝을낭(朗), ~의=어조사지(之), 들야 (野), 새길조(彫), 새길전(鐫), 조전(彫鐫)=조각품, 길장(長), 빛날영(煐)
     
    조오시어언나악워언 이이뤄어지이여어 조오히이 와안메애이이대애지이
    : 조시언낙원 이뤄지여 조히 완메이대지
    ; 조시언(좆이 얼운=남근숭배사상=제일로 좋은)낙원 이뤄지여(이루어져)
    조히(좋게) 완메이대지(모두=한 산이 돼지)

    ; 즐거울낙(樂), 동산원(園), 모두=하나=완전할완(完)
     
    유우메애이이 라앙나앙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대애이이
    : 유메이랑낭 이유왜지 니가 구영대이
    유메(오직 산)이 랑낭(힘차고 밝구나) 이유왜지(?)
    니가(사람이) 구영대이(언덕을 맞이하게 돼)

    ; 오직유(唯), 힘있을랑=힘찰랑(勆), 밝을낭(朗), 다스릴이=다스릴리(理), 말미암을유(由), 너;사람니(你), 언덕구(丘), 맞을:맞이할영(迎)
     
    나악워언조오서언 위이유우로오세애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보옹나앙
    : 낙원조선 위유로세 니가 구영봉낭
    낙원조선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영(언덕을 맞이하니) 봉낭(복되고 밝구나)

    ; 즐거울낙(樂), 동산원(園), 아침조(朝), 고울선(鮮), 있을유(有), 너;사람니 (你), 언덕구(丘), 맞을:맞이할영(迎), 복복(福), 밝을낭(朗)


    Native American - Amazing Grace (in cherokee)2 유투브에 치세요.
    : 체로키조선 애민가 2

    우우내애 라아나아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어해애이이
    : 우내 라나 이유왜지 니가 구여해이
    ; 우내(온세상=치우 안) 라나(살고 태어나니) 이유(가) 왜지(?)
    니가(사람이) 구여해이(거저 줘라)

    ; 어리석을치(蚩), 더욱우(尤)=치우(蚩尤)=치우천왕, 우내(尤內)=치우안,
    집우(宇), 안내(內), 우내(宇內)=온세상, 우내(尤內)=우내(宇內),
    다스릴이=다스릴리(理), 말미암을유(由), 너;사람니(你), 건지다: 돕다:구원할구(救), 줄여(與), 구여(救與)=거저주다

    나악워어조오여어 위이유우로오세애 니이가아 구우여어해애이이
    : 낙워 조여 위유로세 니가 구여해이
    ; 낙워(즐거이) 조여(줘라)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여해이(거저 줘라)

    ; 즐거울낙(樂), 있을유(有), 너;사람니(你), 건지다:돕다:구원할구(救),
    줄여(與), 구여(救與)=거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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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말의 뿌리와 조선의 역사 1 ~ 34, 보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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